지난 2011년 9월 개통된 북광주 IC의 일일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평동, 진곡, 임곡 산단으로 연결되는 산업도로(북구 삼소로)가 새로이 이용됨으로서 대형 화물차의 운행이 눈에 띄게 증가 하고 있다.

북광주 IC를 지나 월출교차로에서 첨단지구 배후도로로 이어지는 삼소로를 이용하는 대형차량의 증가로 인해 기존의 비보호 좌회전 신호체계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이 구간의 교통신호 체계의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현재 삼소로는 편도 3차선으로 차량제한속도는 60Km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곳을 지나는 차량의 속도는 이를 훨씬 초과하는 듯해 자칫 비보호 좌회전 진입차량과의 사고 발생 시 대형차량 운전자의 대처능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 이 곳 삼소로에서는 비보호 좌회전에 따른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 대창운수 오병원 지부장은“지난 4월경 저희 버스와 대형 트레일러 운송차량간의 사고로 버스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나가 팔 등 복합골절상을 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었다”며“하루 빨리 비보호 좌회전 신호체계를 개선되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삼원운수 승기복 지부장은“회사 앞 네거리가 완전하지 않은 형태의 네거리이고 비보호 좌회전 구간에 내리막으로 형성된 도로여서 가속에 의한 교통사고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으로 늘 동료들이 긴장하게 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민원이 제기되자 해당 구청인 광주 북구는 실태 조사를 통해 네거리에 반사경을 설치해 보완을 약속했으나 아직 시행이 되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신호체계를 담당하는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조만간 삼소로 일대에 담당자를 파견해 실태를 파악하겠다”며“ 교차로 두 곳 중 영락교회 입구는 현재 보호, 비보호 좌회전 겸용으로 운용중이어서 비보호 표지판 제거를 검토할 예정이며 삼원운수 앞 네거리는 보호 좌회전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구의회 양일옥의원(도시복지위)은“전문위원과 사안을 검토해 주무관청인 광주지방경찰청과 긴밀히 상의해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소로는 대창운수와 삼원운수의 차고지가 있는 도로구간으로 하루 10개노선 1147회의 버스 배차가 이뤄지고 있으며 진곡, 임곡, 평동, 산단을 비롯해 나주구간 이용 차량을 포함해 일 기준 5천대 이상의 대형차량이 통행하고 있다고 추정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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