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재능기부하며 봉사활동

사회복무요원 어르신들을 위한 사물놀이 공연

어릴 때부터 익혀 온 전통 국악과 사물놀이 경험을 살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이 있어 화재다.

해남 가나안요양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윤영웅씨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2월부터 해남군 마산면에 있는 가나안요양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윤씨(21)는 요양원에서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돌보는 한편 틈틈이 시간을 내어 국악과 사물놀이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암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2학년에 재학 중 거주지 인근 요양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을 시작한 윤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판소리, 고수, 사물놀이에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아왔고 각종 대회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낸 우리 지역의 국악 인재이다.

사회복무요원 어르신들을 위한 사물놀이 공연

윤씨는 지난 3월부터 어르신들을 위해 사물놀이나 국악 공연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이나 일과 후에는 지역민들을 위해 사물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설관계자나 지역민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받고 있다. 가나안요양원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여가프로그램이 부족한데 국악 가락에 흥겨워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영웅씨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요양원에서도 전통악기를 지속적으로 구입하여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뿌듯하다는 윤씨는 사회복무요원을 마친 이후에도 재능을 살려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고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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