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이랜드와 원정 맞대결
펠리페 두아르테 선봉-수비진 견고함 유지해야

위기의 광주FC 살릴 키워드 ‘절실함’

서울E_안영규 심판 어필

프로축구 광주FC가 절박함을 안고 서울이랜드 원정을 떠난다.

광주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0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현재 광주의 상황은 좋지 않다. 5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최근 3연패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부산아이파크(승점 42)와 6점 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가 남아 있어 산술적으로 승점 6점 차는 뒤집을 수 있다. 이번 서울이랜드전에서 빨리 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얻는다면 기적은 가능하다.

순위와 연패보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 대전시티즌과 지난 29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연속 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한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광주는 젊은 팀이기에 분위기 회복은 더욱 필수다.

서울E_펠리페 득점 세리머니

외국인 듀오 펠리페와 두아르테의 활약도 긍정적이다. 지난 여름에 온 두 선수는 빨리 팀에 적응했다. 펠리페는 현재 8경기 5골 1도움, 두아르테는 7경기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또 두 선수는 지난 대전전에서 선제골을 합작하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에이스 나상호와 시너지 효과가 좋기에 이번 경기에서 화력을 더 살려야 한다.

불안한 수비를 다시 잡을 필요가 있다. 올 시즌 중반까지 광주 순위가 좋았던 건 탄탄한 수비가 한몫한 점을 되살려야 한다. 수비가 안정된다면 좋았던 광주의 모습이 나올 것이다.

서울이랜드도 최근 2연패 부진으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2경기 동안 무득점 2실점으로 화력에서 열세다. 하지만 서울이랜드는 언제든 부진을 뒤집을 저력이 있다. 광주는 더욱 절실한 마음으로 상대해야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더 물러설 여유가 없다. 광주가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기적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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