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업 중 스크루에 어망 줄 감겨 오도 가도 못해... -

추진기손상선박 예인중인 해경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낮 12시 15분께 경남 남해군 화전항 앞 50m 해상에서 스크루에 어망 줄이 걸려 표류 중인 D 호(2.73톤, 연안복합, 승선원 2명, 남해선적)를 경비정을 급파해 예인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D 호 선장 이 모 씨(52세, 남)는 오늘 오전 10시 30분경 경남 남해 갈화리 화전항에서 출항하여, 조업 중 어망 줄이 스크루에 걸려 표류하자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

추진기손상선박 예인중인 해경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광양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하였으며, 전속력으로 사고현장에 도착한 50톤급 경비정이 D 호에 예인줄을 안전하게 연결하여 추진기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였다.

또한, 20여 분간 예인하여 경남 남해군 고현면 엄나무섬 안전해역에서 통영해경 노량파출소 구조정에 D 호를 인계하고, 노량해경파출소 구조정에서는 스크루에 엉켜있던 어망 줄을 선장과 합심해서 풀고 자력 항해가 가능하자 D 호를 오후 2시 15분 경 남해 화전항에 입항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올 현재까지 해상에서 기관고장과 스크루 손상 등으로 표류 중인 선박 75척을 안전하게 구조”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장비 고장으로 해상 표류 시 좌초·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출항 전 항해·기관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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