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최고위원까지, 민주평화당에서 전라북도의 위상과 역할 두드러져

박주현 의원 프로필 사진

민주평화당은 10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박주현 국회의원의 최고위원 임명을 의결했다. 박주현의원은 당 수석대변인과 전북희망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내년 21대 총선에서 전주완산을지역에서 출마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정동영 대표가 1년 가까이 비워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주현의원을 지명한 것은 당내 의사결정과정에서 원내의 권한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당의 개혁적인 이미지에 박주현의원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박주현의원은 지난 8월 민주평화당의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후 민주당과의 개혁경쟁에 가장 앞장서서 의정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부터 현정부의 소득양극화 심화문제, 대학정책, 부동산정책, 연동형비례대표제 등에서 사실상 개혁이 후퇴하고 있는 것에 대해 토론회와 대변인 논평으로 조목조목 비판하며 정부여당의 개혁을 견인해내는데 톡톡히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또 새만금에 태양광패널을 깔려는 정책에 대해서는 전라북도 생산의 원칙이라는 기준을 제시했고, 군산의 현대중공업과 GM대우차 폐업, 전북혁신도시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보류 등 전라북도의 어려운 경제환경에 대해서는 가장 큰 목소리로 현정부를 비판하고 전북발전을 위해 대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개혁과 지역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민주평화당 전북도당내에 ‘전북희망연구소’를 만들어 전북발전 5대비전을 제시한 것은 전북도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전주광역시(전주+익산) 추진을 통한 전북발전 투트랙 전략, 전북과기원을 통해 대기업유치와 지역발전사업 전략마련, 전북실버시티 조성을 통한 인구확대 전략, 그리고 새만금신항을 식품무역항으로 특화시켜서 세계적인 식품무역항을 만들자는 제안은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그동안 어떤 정치인뿐만 아니라 어떤 정당도 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비전 제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주현의원은 “당의 수석대변인에 전북희망연구소장, 최고위원직까지 더해져 어깨가 무겁지만, 내년 선거에서 민주평화당이 전북을 중심으로 호남에서 승리하고 수도권과 충청도에서도 발판을 만들어 도약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의 개혁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짧게는 민주당을 개혁의 장으로 견인하고, 길게는 호남이 명실공히 개혁세력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고위원 임명 소감을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정동영당대표(전주덕진)에 유성엽원내대표(정읍), 김광수사무총장(전주완산갑) 등 전라북도 정치인이 사실상 지도부를 도맡아 왔는데, 이번에 박주현의원이 최고위원에 임명되면서 당내에서 전라북도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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