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박관석 임시이사장 직원특별채용 업무방해 진정서 제출

 

조선대 학부모단체는 22일 홍성금 총장직무대리를 공대 학장  친아버지 아들 박사논문 부정  진상조사를 지연한 업무방해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한데 이어, 이번에는 박관석 조선대 임시이사장(목포대 교수)을 직원특별채용 건으로 진성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1일 조선대는 산학협력단 직원 18명을 무더기로 사상 유래없는 신규채용 형식의 특별채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김성한 학장도 학장협의회 성명서에서 특히 이 사건을 교무위원회에서 부결시킨 사항을 특채한 것은 잘못됐다며, 학내게시판인 자유토론방에 16개단과대학 학장협의회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자유토론 게시판에  학장협의회는 【총무처장은 특별채용이 이사장의 승인을 받은 것이므로 교무회의의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임명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하고, 이를 강행하였다. 정식 집행부였던 강동완 총장체제에서조차 산학협력단 직원을 본부 직원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검토 하면서도 시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임시 집행부인 현 집행부가 교무회의에서 산학협력단 소속 18명의 직원을 본부 직원으로 특별채용하는 것과 관련된 안건을 부결시켰음에도 이를 강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또한, 조진태 총무처장은 이번 무더기 18명 특별채용은 '이사장의 승인'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여, 교육부 파견 임시이사장 신분으로 18명을 특채하는 학사개입행위가 과연 법적으로 정당한 지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이번에 특채로 신규채용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교직원 자녀와 친인척 관계의혹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이게 사실인지 진정서에 대한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학부모단체 관계자와 조대관계자들은 "작년 8월 교육부 자율개선탈락으로 구조조정과 긴축재정을 해도  부족할 상황에 이사장이 먼저 특채를 이렇게 강행한 것이 과연 정상적 행정 행위였는지 이번 특채를 둘러싼 배경과 의혹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 고 이구동성으로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조선대는 자체 문제해결 능력을 잃어, 이제는 학부모단체까지 나서게 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학부모 단체는 조작, 은폐, 지연 등 더 이상 조선대에 벌어지고 비상식적인 상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