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창단식… 지역 체육계 인사·선수 대거 참석

조선대 남자 양궁부 창단식 단체사진

조선대학교가 남자 양궁부를 창단했다.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는 지난 13일 오후 4시30분 조선대 입석홀에서 이승권 조선대 취업학생처장, 이계행 조선대 체육대학장, 안용덕 조선대 체육학과장, 백남길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신상호 대한양궁협회 본부장, 윤종찬 광주시양궁협회 상임부회장, 기보배 선수 등 대학, 양궁협회 관계자, 양궁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대 남자 양궁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번에 창단한 조선대 남자 양궁부는 김현우 교육대학원(체육교육) 교수를 감독으로 이성준(조선대 체육학과 2학년), 이진용, 김정훈(이상 1년)으로 구성됐다.

이계행 조선대 체육대학장은 창단사에서 "양궁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확보해 학교와 지역, 나라를 빛내달라"고 격려했다.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팀 창단을 해주신 조선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자 대학부 양궁팀 창단으로 광주양궁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효자 종목의 명성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남길 광주광역시체육회 부회장도 이날 "우리 지역 명문대인 조선대에서 남자 양궁부가 창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사를 건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조선대 소속 양궁선수들은 큰 성과를 거둬왔다.

제53회 전국남여양궁선수권대회에서 김정훈이 은메달을, 제36회 회장기 전국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이진용이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또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제22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에서는 김정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훈은 이어 열린 제37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또 한번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양궁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이진용은 이 대회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올랐다.

이진용은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돼 2019 아시안컵 양궁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조선대 양궁부 주장을 맡은 이성준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에는 정식으로 '조선대학교 양궁부'라는 이름으로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며, 우선 올해 전국체전 우승으로 조선대 양궁부의 이름을 알리겠다"면서 "오늘 양궁부 창단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신 내외빈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현우 감독은 “올림픽 메달 획득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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