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불무기도 해상에서 항해 중 키가 손상되어 표류중인 어선을 해경 경비정이 예인해 구조했다.

14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오전 8시 15분께 전남 신안군 불무기도 북동쪽 600m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 A호(1.99톤, 승선원 1명)가 항해 중 유압호스 파열로 인한 키 손상으로 표류중이라는 선장 고모(59세, 남)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인근 어선을 대상 안전운항 방을 실시해 2차 사고를 방지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의 선장과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A호를 연결해 오전 9시 40분께 16.6km 떨어진 목포 북항 선착장 인근 해상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이영주 경비구조과장은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 준수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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