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홈, 그리고 행복을 꿈꾸는 주거문화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사는Buying 집이 아니라 사는dwelling 집’을 추구하는 최성호 건축가를 초청하여 9월 26일 10시 박물관 강당에서 강좌를 진행한다.

‘아파트를 지키고자’ 평생을 헌신했던 은퇴자들이 ‘아파트로부터 벗어나고자’ 내 손으로 전원주택 짓기에 몰두한다. 내 벌이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부동산으로서의 집에 지친 젊은이들도 내 손으로 짓는 땅콩집에 열광한다. 결과적으로 교외에는 전원주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대표작으로 건축가 최성호(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첫 프로젝트였던 <복락재>, 세종의 <서정가>, 대전의 <온정당>, 오산의 <이유있는가>, 아산의 <담담헌> 등을 꼽을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에 이름과 주제를 정한다면 나의 ‘집’과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집’에 대한 이해를 이 지점에서부터 시작해 볼 수 있을까.

“행복한 집에서 살아야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하는 최성호 건축가. 그는 집을 짓는 과정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꿈꾸고 그 꿈을 건축가와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한다. 그의 건축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고 건축가가 사는 방식과 집을 제안하며 설계된다. ‘집짓기 트랜드’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주의할 난제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공감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청강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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