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서관이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우수기관 선정은 2008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의 서비스 운영사례를 공모하여 지난 15일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강진군 도서관은 지역의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역사프로그램을 응모해 장려상인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을 받았다. 군 도서관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맛있는 역사(食史)라는 주제로 관내 청각 언어 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강진군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맛있는 역사(食史) 프로그램에서는 역사논술 강사와 수어 통역사 그리고 만들기 강사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한국 역사에 대한 기본적 교육과 실생활에 필요한 만들기 교육 등을 펼쳐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우리 역사 바르게 알기와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우리 고장 문화 기행, 일반인들에게 농아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수어 가능 인구 확대를 위한 수어교실(손으로 말해요)을 후속 프로그램으로 실시해 이번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있다.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 우수 시상은 오는 11월 27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장에서 진행된다.

김문환 도서관장은 “이번 사업에서 전국 군 단위 도서관 중 유일하게 강진군이 선정돼 의미가 더하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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